결혼하고 후회하는 현실적인 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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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참 안타깝다
4년밖에 안됐는데 어쩌다 저리된건지

가정이 평화롭고 행복하려면
부모가 행복해야해

80 ~ 90년대도 아니고 부모라면 자식들 위해 모든걸 다 희생한다는 그런 마인드면
요즘같이 인터넷, 스마트폰 발달한 세상에서 온통 부러운것뿐인 컨텐츠만 보게될테니 버티질 못하겠지

나는 이제 7년차 유부남이고 7살 아들과 4살 딸 가진 35살 애아빠임

계획적인 결혼을 한것도 아니고 속도위반으로 갑작스럽게 준비없이 결혼한 케이스인데

내 인생철학이 부모가 여유있어야 자식들에게도 여유로워진다 하는 마인드가 있어서
우리부부는 각자 취미생활을 즐겨

그렇다고 자식 낳아놓고 무책임하게 방치하는게 아니라
최소한으로 할건 하고 그리고나서 내 하고싶은걸 하는거지

애들이 어릴때야 그럴 시간이 어딨어 애들 언제깰지 몰라 조마조마하며 비상대기조처럼 있어야했어서 취미랍시곤 모바일게임 정도밖에 하질 못했는데

이젠 시간적 여유가 많이 남아
매주 화, 목에는 7시에 저녁먹고 와이프한테 독박시킨뒤 나가서 취미생활해 어쩔땐 친구만나고 어쩔땐 농구동호회 사람들 만나서 농구하고

반대로 월 수는 내가 독박육아하고 7시에 와이프가 나가서 취미생활을 하지 필라테스 하는데 가끔은 친구들 만나 한잔 하기도해

애들 볼때 애들이랑 놀아주다 첫째 학습지 숙제 있으면 그거 봐주고
둘째랑은 율동같은거 하면서 놀아주고
빨래나 이것저것 집안일 많이 있을때는 애들 테블릿 보여주거나 애들끼리 놀게하면서 집안일 하고
어쩔땐 첫째랑 둘째 댈고 나가서 놀이터 가기도하고

9시반쯤 애들 씻기고 10시에서 10시30분쯤 애들 재우고나면
이제 완전한 자유시간이야
난 그때부터 로아를 하거나 와이프랑 영화보면서 맥주한잔 하기도하고

금요일은 주로 외식하거나 아니면 양가 부모님께 애들 봐달라고 부탁하고 와이프랑 데이트하기도 해 번화가 가서 술한잔 하고 삘 받으면 집으로 안오고 바로 모텔로 직행하기도 하고



난 이렇게 사니까 그닥 내가 늙었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고
돈 버는 기계라는 생각이 들지도 않아

나도 글쓴이처럼 와이프한테 설렌다거나 하는 연애할때의 감정이 남아있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랑하지 않는것도 아냐 편하고 그냥 의지되고 둘이 뭔가 하면 좋고

이게 각자의 취미생활을 터치하지 않으면서 서로 양보할건 양보하고 챙길건 챙기니까 그렇게 되는거같아

관계는 생리기간만 안겹치면 아직도 주에 2번은 해 관계 갖고나서 서로 욕실 들어가 씻겨주기도 하고
욕조에 러브젤 탄 물 받아서 서로 마사지도 해주며 아직도 우리는 즐겨



이 글 보고나니까 뭔가 너무 안타까워서 글 남기게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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