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병신짓 했던 썰
외출하기전에는
차 키라던가
지갑이라던가
핸드폰 등등을 찾느라 한바탕 집안을 뒤집어두고 나가야했음
그날도 어김 없이 외출하려고
물건챙기는데 핸드폰이 암만봐도 안보임
거의 20분 찾음
해본사람은 알겠지만
이쯤 되면 온갖육두문자와 함께 자기 비하를 시작함
약속시간은 이미늦었고
계속찾아도 안보임
약속시간이 약 10분정도지나고
친구가 나한테 전화함
친 ㅡ 야 ㅁㅊㄴ아 어디여? 왜 안나와
나 ㅡ 야 ㅅㅂ 나핸드폰 잃어버려서 찾고있어 끊어
친 ㅡ ㅂㅅ 빨리와
뚝
...
10초후 내가 병신이라는 자책과
나만 병신이 아니라 다행이다 라는 안도감이 동시에 왔음
내용은 안동인데 왠 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