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해외에서 유행했던 괴담
NOT DEER 밈
사슴처럼 보이지만 제대로 보면
사슴이 아니라는 걸 단박에 알 수 있다는 어떤 괴생명체에 관한 괴담
어느 순간부터 미국 등지에서 목격담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며
신규 밈으로 자리하나 했으나
사실 이는 위험한 변성 프리온으로 인해 발병하는
CWD라는 실제 질병이 확산되며 벌어진 현상임이 확인됨
사슴류라면 어떤 종이든 걸릴 수 있고
감염된 사슴의 체액이 닿은 곳이라면 수십년 후까지도 유효한 전파력을 보이며
영향을 받은 열매나 벌레 등을 섭취한 새나 소형 동물이 먼 거리를 이동해 배설하는 오줌이나 변 등에서도 감염될 수 있음
프리온 관련 질병이니만큼 치사율은 100%
치료법은 없다
증상으로는 공격성 증대, 특정 기이한 행동의 반복,
인간은 물론 다른 낯선 개체에 대한 경계심 하락,
극적인 체중 감소와 위 사진과 같은 안구 변형,
침을 흘리거나 몸에서 썩은내가 나기도 하는 등
창작물의 좀비 바이러스를 연상케 하는 증상과 전염력
그리고 예외없는 치사율 탓에 진지하게 사슴류의 멸종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위험천만한 질병
더욱 무서운 사실로는 프리온 관련 질병이니만큼
인간에게도 전염될 가능성이 충분하고
외국에서는 이 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사슴을 먹었다가 사망한 사례가 꽤 있으며
CWD는 잠복기가 3년까지도 이르러
밝혀지지 않은 사례가 있을 수도 있고
고라니 천국인 한국에서도
이미 몇년 전에 전파되었음이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사슴...사슴을 조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