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엄마들 어린이집 맡겨놓고 잠깐 휴식타임? 좀 쉬고 다시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애만보는게 아님 ㅠㅠ 집안일이 얼마나 힘든데ㅠㅠㅋㅋ 계속 똑같은 집안일만 하다보면 힘들고 짜증도 나고그러지. 글고 애아빠라는사람이 돈만벌어온다고? 뭔 돈벌어오는 기계냐? 아이 아빠니까.힘들조금만이라도 놀아줘라..애도 계속 아빠가 회사에있어서 아빠랑 조금이라도 놀고싶을거임.글고 엄마들 돈 별로 없는데.. 돈 아빠가 벌어오긴하는데 점심이나 저녁거리 재료로 쓰거나 생활용품사고나면 자기한테 쓸돈 별로없음...
여기 집안일 안해본색2들 존1나 많네 ㅋㅋㅋㅋ난 남잔데.. 진짜 육아 직접 해봐야 안다.
위에 집안일이 2시간만에 끝난다는 개소리 하는놈은 뭐냐 ㅋㅋㅋ 애가 있는데 2시간만에 육아가 끝난다고? 그럼 그거 내가하고 여자보고 돈 벌어오라고 할듯ㅋㅋㅋㅋ
진짜 꼭 안해본 새끼들이 여자 욕하기 바쁘지ㅋㅋㅋ 그럴거면 니네들 진짜 결혼하지말고 평생 혼자 살다가 나중에 독거노인되서 세금 받아처먹을 생각말고 일찍 뒤져라 ㅉㅉ
결혼하면 알아요 내가 힘들어도 조금 양보하고 더 하면 상대도 알아서 움직입니다.(자동모드 없어서 만일 시켜도 안하면 고쳐쓰지 말고 버리세요)
아이 태어나는 날 부터 3시간마다 수유해야해서 엄마는 밤잠 포기,아기 잘때 틈틈이 빨래하고 요리고 한번 쓴 젖병닦아서 소독하고(하루 최소6개) 소화기관약해서 수시로 먹은거 토하고 침흘리고 해서 매일 세탁기 돌려야합니다. 만약 양가에 봐주실 수 있는 부모님이 안계시면 아빠가 퇴근해서 그때 잠시 아이를 봐줘야 퀵샤워하고 집밥이라도 좀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생깁니다. 같이 저녁먹고 아빠들은 다음날을 위해 통잠이라도 잘 수 있지만 3 시간마다 깨는 그 짓을 3개월만 하면 없던 우울증이 그냥 생깁디다. 간혹 분유수유로 6-7시간을 자는 효자효녀 아가들이 있지만 이렇게 3개월 잠못자면 멘탈깨져서 우울증 생기고 애는 10키로 가까이 커져서 안아주고 업어줘서 몸은 손목 어깨 목 등 허리 다 너덜너덜해집니다. 애 데리고 한번 외출해서 나갈라치면 기저귀에 젖병에 짐이 한가득이니 요즘같은 코로나 시기에는 특별한 일 아님 안나가게 되니 늘 갇혀 지내니 정신적으로 힘들기도 하구요. 집안일이란게 안하면 티 많이 나고 해도 금전적으로 나에게 직접 보상이 되는 일이 아니다 보니, 몇달전만해도 활발하게 직장 생활을 하던 사람이 이렇게 아기 하나만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현실에 무기력함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남편분들이 이때 힘드시겠지만 적극적으로 행동해주셔야 아내들이 우울증에서 빨리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자기손으로 아이들이 밥 잘 먹고 응가싼거 닦고 옷입고.. 이정도 되려면 최소 6년은 키워야합니다. 그 시간동안 너만 힘드냐 나도 힘들다 이렇게 비방하기보다는 힘들지만 두분 사랑의 결실인 아이 자라는 거 보면서 서로 '힘들었지? 수고했어'위로의 말들 많이 해주시고 상대방 위해서 조금더 움직이고 배려해주세요ㅡ 이를테면 아내분들 피곤해서 오전에 자더라도 일찍 일어나서 남편분 아침에 배곯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식사 준비 해주시고, 남편분들은 아이 어릴때는 왠만하면 회식 하시지 말고 오셔서 아내랑 같이 저녁 먹고 아기 봐주면 아내가 조금은 숨을 돌릴 수 있으니까요. 결혼한 이상 부부는 같이 나아가는 겁니다. 희생이 아니라 양보하며 템포를 맞춰가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