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고전게임 로망템 중 하나
로터리 레버
통칭 루프레버 라고도 한다.
오락실의 특정 몇몇 게임에서만 사용하던
특수한 조이스틱
윗그림대로 조이스틱의 평범한 조작뿐 아니라
스틱의 헤드를 잘그락잘그락 돌리는 조작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할수있는 게임은, 오락실 인기작이던
미드나이트 레지스탕스, 포가튼 월드, 이카리 등이 있으며
스틱과 버튼으로 자유롭게 캐릭터를 조작하는 중에
레버헤드를 돌려 사격방향을 8방향 이상 자유롭게 조작이 가능했다.
앞뒤로만 쏘는 당시게임들에게 혁명이나 다름없던
런앤건 슈터에 최적화 된 조작기기 인 것이다
하지만 로터리레버는 저 특수한 조작법 때문에
기기 가격이 훨씬 올라간단 골치아픈 문제가 있었고
오락실에서 고장이 나도 수리가 매우 까다로워
런앤건 신작을 만드는 회사도
뛰어난 걸 알아도 로터리 지원을 부담스러워 했다
결국 로터리에 의존하지 않고도
앉아쏘기, 수직쏘기, 근접공격 등의 액션 추가로
충분히 자유로운 조작이 가능한 '메탈슬러그' 가
초대박 히트를 치게 되면서
로터리 레버를 쓰는 게임의 신작은
관짝에 못 박힌듯 나오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로터리스틱으로 나온 소수 몇몇 게임이
워낙 좋은게임인데다,
로터리 스틱이 아니면 그 손맛을 즐길수 없는 바람에
고전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이젠 발매되지 않는
로터리 레버를 쓴 조이스틱과 기기가
로망템 같은게 되었고
한국에서도 미드나이트 레지스탕스에 추억있는 유저들이
상당수 로터리 레버를 찾게 되었다.
부르는게 값인 수준까지 가격이 오르니
지식있는 매니아들은 그냥 자신들이 회로를 뜯어
야매 로터리를 만드는 지식을 공유하기도 하고
일반 스틱을 로터리로 개조하는 센서등을 팔기도 했다.
작년 드디어 삼덕사에서
국내수급용 로터리 레버를 발매해
매니아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으나
조이스틱 전체도 아니고
저 레버부품 하나만7만원이 넘어
옛날 미드나이트 해본 추억때문에 잠깐 검색해 본
라이트 유저 들을 좌절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도 개조킷 하나만 3만원씩 하던 제품이라
이게 싼편이라고도 한다)
가장 원형에 가까운 로터리스틱의 조작시험 영상
보다시피 짤그락 거리며 각이 맞아들어가는 느낌이나
익숙해지면 트윈스틱 조작 이상으로
칼같이 각맞춘조작이 가능하다고한다.
(현재의 패드 양쪽 아날로그로
이동+조작을 나눠하는 트윈스틱 슈터 조작은,
한손이 공격버튼을 자유롭게 누를수가 없어
공격버튼 등을 트리거로 대용하고 있기 때문에
8각 조작이라면로터리 쪽이
손맛뿐 아니라 오히려 더 편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