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20대 초중반 남자의 연애.H9
남자가 여친이랑 싸웠는데
싸운 이유가 여친이 전남친이랑 밤새 술을 마심
근데 여친이 한다는 말이
"전남친이랑은 아무 문제 없이 사랑이 끝나서 헤어졌고 다시 만날 가능성도 없고 서로가 잘되길 바라는 사이일뿐"
남친은 호구같이 화도 못 내고 오히려 본인이 화를 낸 거 때문에 여친을 달래줬음
이때 남자의 여자친구 등장
딱 봐도 남자가 가스라이팅 오지게 당하게 만들 꽃미모임
(배우분 비하발언은 아닙니다...)
본인 여친이 물을 못 마시기 때문에 밖에서 음료수를 사온 남친
이건 꼭 호구가 아니더라도 여친한테 해줄 수 있는 배려이긴 함
근데 여친은 은근슬쩍 남자에게 꼽을 주는데,
여친의 입장은
'사람들 앞에서 지금 나 물 못 먹어서 음료수 마셔야 되는 거를 꼭 알려야겠냐?'는 반응
남친은 여친 배려해준답시고 음료수 사온 건데 괜히 한 소리 들음
술자리에서 잠깐 나온 여친은 전남친이랑 통화 중
대충 전남친이 자전거 타다가 넘어졌다고 하자 이따가 만나러 간다는 내용
다시 자리에 돌아와서 갑자기 화장을 고치는 여친
대놓고 남친한테 전남친이 다쳤으니 잠시 다녀온다고 말하는 여친...
미인가 진짜...
전남친 만나러 가는 게 비정상적인 행동인 걸 알면서도
싸우기 싫어서 어쩔 수 없이 보내줬다는 남친
게다가 술값도 안 내고 그냥 쓱 빠져버림
결국 남친이 여친몫까지 자연스레 내야 됨
호구 잡히지 맙시다 우리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