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중인 여친, 잔소리가 심한데 결혼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여자분들이 많이 계셔서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글 써봅니다
저는 34살 남자입니다
저는 내년에 결혼할 계획이 있는
여자친구(예비신부)이 있습니다
지인 소개로 만나 1년 연애했습니다
여자친구는 29살이고
현재 직장 다니면서 자취하고 있고요
저는 직장 다니면서 부모님
동생하고 살고 있어요
상견례는 저번 달에 했습니다
여자친구와 결혼에 대해 얘기하던 중
여자친구가 요즘은 결혼하기 전에
동거부터 하는 커플들이 많다고 하길래
저도 여자친구도 좋은생각같아서
우리도 그럴까? 하다가 그렇게 하자고
동거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여자친구의 본가는 지방인데
대학+직장 때문에 서울에서
자취하고 있었고요
저는 본가가 어차피 서울이고
직장하고도 가까워서 가족들하고
같이 살고 있어요
그래서 여자친구의 자취방에서
저번 주 주말부터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동거를 시작하니 처음에는 같이 자고
같이 일어나고 하는 게 좋았습니다
근데 사소한 거부터 시작해서
여자친구가 잔소리가 너무
심한 것 같아요
솔직히 저는 빨래 청소 등등
집안일 젬병입니다 해본 적도
별로 없고 잘하지도 못해요
그에 비해 여자친구는 자취만
수년째라 집안일 마스터 수준입니다
그래도 해보려고 잘은 못하지만 빨래는
처음 돌려봐서 막 물어보면서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빨래 한 번도 안 돌려본 게
말이 되냐며 이래가지고 결혼해서
가사분담이나 제대로 하겠냐 하네요
그래서 제가 어이가없어서
몇 마디 했더니 여자친구는 우리 사정에
어차피 맞벌이해야 하는데 집안일은
그럼 내가 다하냐면서 노발대발하대요
그래서 저는 퇴근해서 집에 오면
9시 넘는데 9시 넘어서 와서
집안일하란 소리냐고 했더니
그럼 지만 다해야 하냐고 그러는데
솔직히 여자친구는 사무직에 일도 별로
안 힘들고 집이랑도 가까워서 6시 칼퇴 해서
도착하면 6시 30분 정도 되는데 배려하면서
돕고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또 그렇게 말했더니
싸워서 지금 냉전 중입니다
이 결혼 다시 생각해봐야 할까요
솔직히 여자친구 외적으로도 괜찮고
장인 장모님도 좋으신 분들인데 결혼해서
잔소리에 바가지에 힘들 것 같아서 글 올려봅니다
베플
동거한 게 신의 한수였네
여자친구가 뇌가 있다면
파혼할 테니 기다리세요
베플
그러니까 너는 집안일을 못하고
여자친구는 잘하고 너는 늦게 마치고
여자친구는 일찍 마치니까 서로 배려한다는
개소리로 여자친구 혼자 하란 소리 아님?
길게도 써놨네 사무직이 안 힘들다고
누가 카디? 네 생각부터 배려가 없는데
무슨 배려를 바라냐
참 네가 여자친구 버는 것 만큼 벌면 몰라
맞벌이해야 될 상황인데 왜 집안일을
여자친구 혼자 해야 되냐고 이놈아
서로 배려해야 한다매?
너는 왜 배려 안 하는데?
5살이나 어린 여자 만나면서 집안일도
해주길 바라고 돈도 벌어오길 바라고
시댁 일도 해줬으면 좋겠다 이거임?
베플
걱정 마 그 고민은 네가 하는 게
아니라 여자친구가 심각하게 하고 있을꺼야
그리고 너랑 결혼 안 할 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