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 술 한잔 하러 온 아빠와 딸에게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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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아버지는 슬픔의 감정보단 응원하고 기운을 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크셨던것이 아닐까? 자식을 위해서라면 그깟 양복차림이 뭐가 그렇게 수고스럽고 왕복시간이 고생스럽게 느껴지지 않으셨을것 같아. 오히려 어떻게 하면 내 자식 부담 안주고 상처안주면서 응원할지를 생각하셨을 것 같아. 나는 군대 갔을때 우리 어머니가 나보러 1박 2일 걸려서 오셨는데 딱 1시간 보고 가셨어. 혼자서 먼길을 버스타고 손수 만드신 음식을 양손 무겁게들고 다 먹지도 못해서 다시 가져가실장도로말야. 그때 내가 너무 놀라서 엄마 나랑 엄마랑 2명이서 같이 먹을거고 버스 타고 먼길 오는데 왜이리 많이 해오셨냐고 뭐라고 하니까 우리 아들 먹을거 생각하니까 자기도 모르게 가지수가 많아지셨데, 그리고는 엄마는 음식을 입도 안대시고 나 챙겨주시고 나 먹눈것만 보시고 돌아가셨어. 이 글을 보니까 문득 10년도 더 지나간 잊고있던 옛이야기가 떠올라서 적어봐. 그때는 그게 당연한건줄 알았는데 어머님의 헤아릴수 없는 엄청난 사랑이었던 거지.. 결국 부모는 내 자식이 건강하고 잘먹고 잘자고 잘지내면 그걸로 만사 오케이야 그러니 지금처럼만 지내면서 건강관리만 잘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세상에 당연한 사랑은 없어. 부모라고 당연하게 사랑주진 않아. 그러니 평소에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자주 말씀드리고 생신날 어버이날 사랑의 봉투를 잊지말자~ 돌아가시면 드리고 싶어도 드릴수가 없거든... 그러까 평상시에 잘해둬 그래야 후회를 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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